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있는
공주 소랭이 개울가 팬션을 다녀왔다
찬기운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볼이 느껴지는 느낌이 좋은
요즘이다
친구들과의 오랫만의 만남이기고하고
여행다니기 좋은 때라서
차를 가져갈까 기차타고 갈까 고민하다
내가 늘 하는말 고민한다는 것은
이걸해도 저걸해도 상관없기 때문에
고민한다 는 생각이 나서
잠시 내가 뭘더 원하나 생각해보니
불편한 기차여행을 생각했다면
기차 여행이 하고싶기 때문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대구역으로 같다
조치원역 표를 끊고 시간이 조금남아
커피숖에가서 까페모카를 주문하니
기차표 보여주면 10% 할인해준다고했다
아싸~~ 기분좋게 커피를 받아드니
뉴요커가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무궁화호를 타고 가는길의 풍경과
좋아하는 음악과
편안한 마음까지 더해져
참 좋았다
문득 하늘을 보면서
돋보기로 글을 크게하듯이
지금 이순간을 크게 키운다면
좋지않은감정들은사라지지않을까
생각해봤다
네이버에 소랭이 개울가 팬션 가는
길을 알아보니
조치원역에서 내려 500번을 타고
공주종합터미널 가라고 하는데
500번 버스가 1시간 30분뒤에
온다고 한다
헐~~~~
택시를 타고 종합 터미널 가자고 하니
어디가냐고물어 정안면 간다고 하니
바로가는게 더 가까울것같다 해서
택시타고 소랭이 개울가 팬션으로
바로갔다
택시비 35,000원
1킬로미터 전에 미리내려
시골길을 걸어갔다
벼를 벤곳도 있고 쓰러져 있는곳도 있었다
한해 농사 마무리 해야하는데
농부님 들의 마음이 아플것같다
도착하니 소랭이 개울가 팬션
이름도 예쁘고 팬션도 예쁘다
소랭이 개울가 팬션 곳곳에
주인장의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졌다
예쁘게 꾸미려고 애쓴 흔적이 보였다
아침 산책을 하며 느낀 공기는
진짜 봉지에 담아가고
싶을만큼 맑았다
산책하다 바라본 하늘은
마음이 맑아지는거 같다
이순간만 간직해도
오늘의 나들이는 오래 가슴에
남을듯하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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